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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례

서로 달라야 궁합이 좋다.

동영 도안 2012. 11. 2. 15:33

아현동에서 온 전화의 목소리는 높낮이가 전혀 없는 낮게 깔린 목소리다.
리듬없는 목소리는 짜증난다.
웅얼웅얼 뭔가 말을 하는데 외국어같이 들렸다.
지루한 통화가 끝나고 한 시간 쯤 지나 당사자가 찾아 왔다.
인상이 중학교 윤리선생처럼 보인다.
자리에 앉더니 그간의 사정을 다시 말한다.
 
2008년에 부인이 20억원의 빚을 지고 잠적했다.
부인과 이혼을 했고,
2009년에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졌다.

2010년 초에 이혼 전력이 있는 여성을 만났는데,
튀는 성격에 재물에는 밝으나 가끔 머리가 빈 듯한 행동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이 여성과 궁합이 맞는지 살펴 달란다.
남자와 여자 모두 이혼의 전력이 있다.
그러므로 서로의 부인과 남편의 상징이 정상인지는 볼 필요가 없다.
서로의 모자람을 보충할 수 있는지 만 판단하기로 했다.
 

    남자

    

    

        大運 

      

 

위 팔자가 찾아 온 남자의 것이다.
팔자의 바닥에
戌.辰.丑인 누런 흙이 쫙 깔린 게 특징이다.
팔자에 있는 흙 자체를 화개(華蓋)라 부른다.
화개가 많으면 고독한 팔자로 보기도 하나,
실제 흙으로 팔자를 도배를 했어도 부부간 화목하게 평생을 사는 사람은 많다.
그러므로 팔자에 흙이 많다고 무조건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은 억지다.
 
이 팔자에서 흙은 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라는 물로 표시된 남자 자신을 막는 성분이다.
자유롭게 흘러야 할 물길을 막는 제방이 아주 높은 모양이다.
많은 흙들은 물로 상징되는 자신을 가두고 옥죄어 질서와 명예를 중시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세상의 시선을 중시하는 성품을 강하게 한다.
 
많은 흙들은 팔자의 년과 시에 있는
庚.辛인 쇠를 토생금으로 돕고,
쇠는 금생수의 원칙에 의해 자신인 물을 돕게 된다.
이같이 토생금.금생수로 강해진 자신의 기운은
나무와 불기운으로 뽑아 내야 균형이 맞게 된다.
아쉽게도 팔자에는 나무 한 그루, 성냥불 하나가 없다.

팔자에서 나무가 있다면 물의 기운을 뽑아 내면서
한편으론 너무 많은 흙을 파헤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흙인 명예와 질서를 치는 나무가 있어야만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튀게 만들 수 있다.
이 남자가 궁합을 보는 여성의 성격이 아주 튄다면 보충성의 측면에선 최고의 궁합이다.
여자의 성격 중 재물에 밝은 점도 남자를 돕는 것이다.
남자의 팔자에는 재물을 상징하는 불이 없는 무재사주(無財四柱)이기 때문이다.
 
부부가 서로 비슷해야 궁합이 맞지 않나요?
궁합풀이를 듣더니 남자가 묻는다.
비슷하면 친구가 된다. 부부가 될 수 없다.
성정이 같은 사람과 산다는 것은 남자끼리 사는 것과 같다.
남자끼리 사는 부부? 결코 끈적거릴 수 없다.

남자가 凸하면 여자는 凹해야 한다.
내가 찌그러진 굴렁쇠라면 그는 굴렁쇠의 움푹한 부분을 채워 줘야 한다.
굴렁쇠는 둥글어야 굴러간다.
서로 달라야 내 약점을 보충할 수 있다.
보충성을 보는 것은 모든 인간관계의 궁합을 볼 때 가장 중시되는 기준이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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