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너무 힘들다. 할 일은 많은 데 마음이 정리가 안 된다. 역학을 배울까 생각하고 있다. 친구와 만나 술을 조금 마셨다고 한다. 2004년(丁亥운 甲申년) 이혼을 하였고, 아이를 데리고 친정집에 있다는 것도 덧붙인다.
時 日 月 年 坤命
壬 己 甲 乙
申 亥 申 卯
辛 庚 己 戊 丁 丙 乙 大運
卯 寅 丑 子 亥 戌 酉
팔자에 남편글자가 힘이 있으니 혼자 살 팔자는 아니다. 부부대립지상이라는 설명을 하자, 이 분 엉뚱하게 본인의 사주가 화격(化格)이 아닌지를 묻는다. 화격이라는 용어는 어느 정도 사주공부를 한 사람이 쓰는 용어다. 역학공부를 많이 했냐고 되묻자 사주판단만 해 달라며 보챈다. 글쎄 본인의 기운이 아무리 약해도 화격이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월에 있는 甲木은 나름대로 힘이 있으니 합이 안하려 할 것이고, 본인을 뜻하는 己土도 지장간에 숨어 있는 원군이 있으니 지 자신을 포기하고 합을 안 한다. 나아가 합하는 기운을 조장하는 기운도 전체적으로 없다. 아무리 봐도 합화로 볼 사주는 아니다.
이런 설명을 하자,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며 대가(大家)라는 분들에게 본인 사주를 내 놓으면 가는 곳곳마다 말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 말하는 눈치가 역학인을 싸잡아 힐난하는 말투다. 역학을 공부할까 망설이고 있다는 분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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